이더리움(ETH) 레이어2(L2) 프로젝트 아비트럼(ARB)의 상장 소식이 전해지자 같은 티커로 거래되는 AR빗(ARB)이 최대 2000% 가량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23일(현지시간) 비인크립토(Beincrypto) 보도에 따르면 AR빗은 지난 2015년 출시된 후 지금까지 약 8년간 아무 활동이 없는 데드프로젝트다. 하지만 일부 투자자들이 에어드랍 이후 상장될 예정인 아비트럼과 티커를 혼동해 토큰을 매수하면서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AR빗(ARB)은 지난 3월 17일까지만해도 코인마켓캡 기준 0.00025달러 선에 거래됐으나, 23일 오후 4시 현재 0.015달러까지 폭등했다.
매체는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종종 이런 일이 벌어진다"라며 "지난달에도 코인베이스의 레이어2 구축 발표 이후 이와 관계 없는 BASE 토큰이 350% 급등하기도 했다"라고 부연했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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