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시장은 지속된 고금리 정책으로 은행 수익성이 악화되며 신용위험 우려가 확산되고 있었으나 미국 중앙은행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진화에 나서 주가는 3월말 기준 다시 전고점 수준으로 회복했습니다. 채권시장은 안전자산 선호심리와 긴축종료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여 강세(시장금리하락)를 보이며 3월을 마감하였습니다. 4월 CPI는 5.0%로 시장기대치를 부합하였으나 FOMC회의록의 경기침체 언급 발표는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미국 장단기 채권인 10년물과 2년물 금리역전폭은 50bp수준까지 축소되며 좋은 흐름을 보였습니다. 주목할 점으로는 미-한 기준금리 차이는 1.5%이지만 각국 10년물 금리 차이는 상당히 근접한 부근까지 축소되며 원/달러 환율은 1300원 구간을 유지하였습니다.
한편, 유가는 4월 2일 OPEC+는 5월부터 연말까지 165만 배럴의 추가 감산에 나설 것이라 발표하여 3월 20일 64달러수준이던 WTI유가를 단숨에 80달러대까지 상승시키며 시장에 충격을 주었습니다. 현재로써는 긴축발 경기침체 우려로 유가의 추가상승은 제한적인 상황이지만 유가 박스권 상단 돌파여부는 좀더 신중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4월 KOSPI지수는 2022년부터 형성된 박스권 상단 2500P를 돌파하였으나 2500P 안착여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국공채 금리는 3년 3.2%수준, 10년 3.3%수준으로 가격 상승과 금리역전 해소로 두가지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이며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유가가 추가적인 상승을 기록한다면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확산 될 것이며 금리 인상 압력이 높아져 금융시장 전반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 구간으로 예상됩니다.
물가안정을 위해 각국 중앙은행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으로 금융시스템 불안과 경기침체의 위험신호 확대로 금융시장의 방향성을 더욱 예측하기 어렵게 되였습니다. 유가상승은 인플레이션의 추가적인 상승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각국의 중앙은행은 경기침체 우려와 인플레이션 악화를 동시에 고려한 통화정책이 필요한 복잡한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4월들어 80달러 수준까지 회귀한 유가는 아직까지는 채권시장에 악영향을 주고있지 않은데 현재 가격대는 박스권 상단으로 시장에서는 추가적인 유가 상승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유가의 추가 상승으로 박스권 상단 돌파 여부로 재차 금융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당분간 유가 변동의 방향성을 예의주시하는 것이 필요한 시기로 예상됩니다.
2023년 1분기 금융시장을 종합해보면 경기침체 우려는 높아지고 있으나 금융자산 가격은 상승흐름을 보였으며 이를 해석하는데 있어 단기 반등 가능성 및 연착륙 후 상승반전 등 향후 방향성에 대해 각자 다른 의견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과 금리 관련된 요인들이 점차 예측을 어렵게 만들고 있어 방향성을 예측하기 어려워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큰 흐름은 긴축이며 금융과 실물경기가 점차 악화되고 있다는 뉴스들은 시장을 긍정적으로만 보기엔 위험부담이 큰 상황입니다. 불확실한 금융시장에서 저점을 예측하기보다는 일정부분 유동성을 확보해두고 분할 매수와 적립식으로 분산투자하여 리스크를 최소화 시키며 투자에 접근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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