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원이 가상 사설망(VPN)을 활용해 도난된 가상자산을 세탁해 불법 수익을 만든 북한 은행 관계자를 기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코인스피커 보도에 따르면 워싱턴 DC 지방법원은 가상자산 서비스 업체로부터 훔친 자금을 세탁한 후 송금한 혐의로 심현섭 조선무역은행(FTB) 대표를 기소했다.
심현섭 대표는 북한 내 IT 노동자 집단과 공모해 약 1200만달러를 세탁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IT 노동자 집단들은 USDC, USDT 등 가상자산을 통해 임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는 "북한은 VPN과 디지털 자산을 악용해 만든 수익을 북한으로 가져가는 범죄 패턴으로 약 17억달러를 벌어들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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