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SEC 국장 "CBDC, 통화 정책 역사상 가장 터무니없는 아이디어"

존 리드 스타크(John Reed Stark) 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인터넷 집행국장이 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앙은행 디지털통화(CBDC)의 발행은 통화 정책 역사상 가장 터무니없는 아이디어"라고 지적했다.

그는 "CBDC가 필요한 이유가 없다. 이미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와 증권예탁결제원(SIPC)에 등록된 금융기관이 운영하는, 정부 당국의 규제와 감사, 감독을 받는 다수의 디지털 화폐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CBDC는 글로벌 금융 시스템 안정성과 관련된 수많은 위험을 야기할 수 있다"라며 "프라이버시 문제, 사이버 보안 등의 문제가 생겨날 수 있다. CBDC를 발행하는 데 드는 막대한 비용과 어려움은 그러한 리스크를 질 이유가 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