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서 두 번째로 큰 국부 펀드 테마섹(Temasek)이 디지털 자산 분야에 대한 투자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블록웍스 보도에 따르면 로힛 시파히말라니 테마섹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기자 회견을 통해 "규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더 이상 디지털 자산 분야에 대한 투자가 정당화되기 어렵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테마섹은 지난해 파산한 가상자산 거래소 FTX에 약 2억6500만달러를 투자했으나, 파산 직후 모든 FTX 지분을 정리했으며, 지난 5월 FTX 투자 책임자와 팀원들에게 징계를 내렸다.
시파히말리니 CIO는 "규제가 더 명확해지고, 적절한 기회가 온 경우에만 미래 투자를 검토해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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