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법정화폐인 엔화의 환율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면서 일본 내 비트코인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온체인 분석 플랫폼 카이코의 데이터를 인용해 "일본 엔화가 역사상 가장 심각한 환율 변동을 기록하면서 일본 투자자들이 금융 헤지 수단으로서 비트코인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카이코 데이터에 따르면 일본 거래소 내 비트코인 거래량 비중은 69%에서 80%까지 증가했으며, 일본 거래소의 총 거래량은 40억달러로 전년 대비 60% 이상 증가했다.
비트코인-법정화폐 거래 페어 총 거래량으로 살펴봐도 비트코인/엔화 페어의 점유율도 4%에서 11%로 급증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데시슬라바 오베르 카이코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일본 시장에서 비트코인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신호가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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