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 기자
2일(현지시간) 미국 CNBC 방송이 NCRI(Network Contagion Research Institute) 연구를 인용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윗과 트위터(X) 내 봇들이 FTX 파산 전 가상자산(암호화폐) 가격을 끌어올리는 데 영향을 줬다"고 보도했다.
NCRI는 2019년 1월 1일부터 2023년 1월 27일까지 18개 가상자산과 300만개 이상 트윗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머스크의 트윗으로 페페(PEPE) 등 특정 밈코인이 폭등했고, FTX에 상장된 BOBA, GALA, IMX, RNDR, SPELL 등 6종도 트위터 내 봇 영향을 받아 가격 등락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알렉스 골든버그(Alex Goldenberg) NCRI 수석 애널리스트는 이와 관련해 "트위터는 악의적 봇 활동 방지를 위해 더 엄격한 계정 인증과 머신러닝을 도입 및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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