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검찰, 법원에 SBF 앤트로픽 투자 관련 언급 금지 요청

미국 검찰이 법원에 샘 뱅크먼 프라이드 FTX 창립자가 앤트로픽 투자 관련 언급을 법정에서 할 수 없게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

9일(현지시간) 더블록 보도에 따르면 최근 FTX가 투자한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이 아마존 등으로부터 엄청난 자금 투자를 받으면서 FTX 채권자 자금 회복의 낙관론이 퍼지기도 했지만, 검찰은 법원에 SBF가 재판에서 이에 대한 언급하는 것을 금지해달라는 내용의 신청서를 제출했다.

타네 렌 미국 검사 보좌관은 "앤트로픽의 투자 관련 사실은 불공정한 편견, 문제의 혼란, 배심원의 오해, 과도한 지연, 시간 낭비 등 상당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유용 자금을 상환하려 했는지에 대한 여부는 법적으로 중요하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샘 뱅크먼 프라이드 관련 재판은 오는 10일 알라메다 리서치와 FTX의 공동 창립자인 개리 왕의 반대 심문, 알라메다 리서치 전 최고경영자(CEO) 래롤라인 엘리슨의 증언을 시작으로 재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