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두현 기자
도지코인(DOGE)이 16개월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2일 바이낸스 테더(USDT) 마켓 기준 도지코인은 전일 대비 16% 급등한 0.14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장중 0.15달러를 넘기기도 했다.
가격 급등에 투자자들도 반응하고 있다. 현재 도지코인의 거래량은 45억2000만달러로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다음인 3위(스테이블 코인 제외)에 자리 잡고 있다.
이같은 상승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오픈AI 및 샘 알트먼 오픈AI CEO 고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선 1일 머스크는 고소장을 통해 오픈AI와 알트먼이 인류를 위해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창립 이념을 버리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자회사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샘 알트먼의 보편적 기본소득 프로젝트 '월드코인(WLD)'의 가격은 하락세를, 머스크로 대표되는 도지코인의 가격은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머스크의 소송 직후 월드코인은 전일 대비 3% 가량 하락했다.
한편, 또다른 밈코인 시바이누(SHIB)의 가격도 폭등하고 있다. 시바이누는 바이낸스 USDT 마켓에서 최근 24시간동안 63% 가량 급등하면서 0.000021달러대까지 상승했다. 거래량 또한 43억9000달러로 비트코인, 이더리움, 도지코인 다음으로 많은 수치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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