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칭 비트코인 창시자' 크레이그 라이트, 재판 결과 사토시 아닌 것으로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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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비트코인(BTC)을 창시했다고 주장하던 크레이그 라이트의 주장이 거짓으로 판결났다.

14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영국 고등법원에서 치뤄진 해당 재판에서 제임스 멜러 판사는 라이트가 '나카모토 사토시'가 아니라는 결정을 내렸다.

멜러 판사는 "라이트 박사는 비트코인 백서의 저자가 아니며, 2008년에서 2011년 사이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가명을 채택하거나 운용한 사람이 아니다"라며 "또한 그는 비트코인 시스템을 만들지 않았으며, 비트코인 소프트웨어의 초기 버전을 작성하지도 않았다"며 그의 주장이 거짓이라고 판결했다.

이번 재판은 앞서 가상자산 개방 특허 동맹(COPA)이 라이트의 주장이 거짓이라고 소송을 제기함에 따라 나온 것이다. 앞서 COPA는 라이트 박사가 자신이 나카모토 사토시라고 주장하며 오픈소스 기술 개발을 막고 있다며 법원에 그가 사토시가 아님을 밝혀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