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SFC, 바이비트에 '의심' 단계 지정

홍콩 금융규제기관 증권선물위원회(SFC)가 글로벌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Bybit)를 '의심(suspicious)'단계로 분류했다.

15일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블록은 홍콩 SFC가 지난 14일 바이비트를 '의심'단계의 가상자산 거래소로 분류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바이비트가 제공 중인 바이비트 선물 계약, 바이비트 샤크 핀, 듀얼 에셋 등을 포함한 11개의 상품도 동시에 '의심'단계로 분류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월 1일 바이비트의 현지 법인 스파크 핀테크가 가상자산 거래소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아직 라이선스를 얻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홍콩 SFC는 웹사이트를 통해 "바이비트 그룹의 어떤 기업도 홍콩에서 자산 거래 관련 라이센스를 취득하지 않은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바이비트 대변인은 "현재 구체적인 제품이나 규제 문의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