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EC, 법원에 리플랩스 19억5000만달러 벌금 부과 요청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법원에 리플랩스에게 19억5000만달러의 벌금을 부과할 것을 요청했다.

26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는 법원 문서를 인용해 "SEC는 법원에 환수금 8억7600만달러, 판결 전 이자 1억9800만달러, 민사 벌금 8억7600만달러 등 총 19억5000만달러를 리플랩스에 부과할 것을 요청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스튜어트 알데로티 리플랩스 최고법률책임자는 "다음달 SEC의 요청에 대한 답변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SEC 서류에 따르면 리플의 답변은 오는 2024년 4월 22일 전까지 제출돼야 한다.

SEC는 지난 2020년 12월 리플랩스와 경영진을 상대로 XRP를 기관 고객, 소매 고객에 판매함으로써 연방 증권법을 위반했다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지난해 7월 뉴욕 법원은 거래소 및 알고리즘을 통한 XRP판매는 미국 법률을 위반하지 않았으나, 리플랩스의 XRP 기관 판매는 이를 위반했다고 판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