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민 기자
월스트리트의 기관급 자금들이 비트코인(BTC) 채굴에 관여하게 되면서 탈중앙화 비전을 가진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생태계 역학이 변화하고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는 연구 보고서를 통해 "다수 비트코인 채굴 기업들이 공개 상장돼 전적으로 주주 수익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는 개인적을 이익을 위해 네트워크 보안에 기여하는 개별 채굴자의 분산형 비전에서 벗어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비트파이넥스는 "채굴자들은 비트코인 커뮤니티가 이상적으로 바라는 탈중앙화보다 재정적 성과를 우선시하는 전략적 결정으로 투자자 기대치를 관리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상장 기업들로 인한 자본 유입으로 채굴 작업의 전문화가 진행되면서 해싱 능력이 높아져 네트워크 전반의 보안과 안정성이 향상될 수는 있지만, 네트워크의 기본적 지향점인 개방성, 탈 국경성, 통제 저항성은 떨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이 뉴스에 대한 의견과 질문을 자유롭게 남겨보세요!
기자 소개
이영민 기자
시장이 어떻게 될지 예측해보세요!
기자 소개
이영민 기자
시장이 어떻게 될지 예측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