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스왑 DAO, '준비금 다각화' 제안…"토큰만으론 위험"

유니스왑(UNI) DAO가 유니스왑의 준비금 다각화를 제안했다. 유니스왑의 재무부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유니스왑 DAO은 약 50억달러 규모의 유니스왑 토큰 'UNI'을 준비금으로 활용 중이다.

28일(현지시간) 유니스왑 DAO는 "우리가 특정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해야하는 경우, 토큰의 가격 변동성에 휘둘리지 않고 준비금을 인출할 준비가 돼 있어야한다"면서 토큰으로 이뤄진 준비금을 다양화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DAO는 제안서를 통해 "우리가 보유한 준비금의 가치는 2021년에 약 190억달러까지 성장했지만 이후 시장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15억달러 규모로 폭락했다"면서 "준비금의 가치에 이러한 변동성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니스왑의 재무 다각화를 위한 자문 위원회를 구성하자 제안도 남겼다. 해당 안건이 통과되면 위원회는 준비금을 관리하고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DAO는 8주간 약 7만4000달러의 연구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UNI는 바이낸스 테더(USDT) 마켓 기준 전일 대비 2.5% 오른 12.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