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뉴스

美 금리인하 더 늦춰지나…6월 내릴 확률 70→56%로 '뚝'

기사출처
한경닷컴 뉴스룸

美 주요 물가지표 여전히 '꿋꿋'

Fed 인사 "6월 전 안 내려" 공표

장기 기준금리 전망치 더 높여

미국 중앙은행(Fed) 고위 인사가 올해 6월 전에 금리 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은 없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인플레이션이 완화됐다는 확실한 증거가 나오기 전까지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주장이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연방은행 총재는 2일(현지시간) 연설에서 장기 연방기금금리 추정치를 연 2.5%에서 연 3%로 높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내 (0.25%포인트씩) 세 차례 금리 인하는 여전히 합리적이지만 다소 아슬아슬하다”고 덧붙였다.

메스터 총재는 “자신감을 얻기 위해선 더 많은 데이터를 볼 필요가 있다”며 “월 단위 수치를 더 확인해봐야 물가 하락 추세가 일시적으로 우회로를 타고 있는 건지, 둔화 속도 자체가 늦어지고 있는지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주요 물가 지표 상승세가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을 의식한 발언이다.

메스터 총재는 “언젠가 물가상승률이 Fed 목표치인 2%까지 낮아질 것으로 믿지만, 그 속도가 작년보다 느려졌고 미국 경제가 너무 강력하다”며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다음 FOMC는 6월 열린다. 메스터 총재는 FOMC 투표권을 갖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Fed 내부 인사가 공개 석상에서 6월 전 피벗(통화정책 전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한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금리 선물 시장 등에서는 금리 인하가 시작되는 시점으로 6월을 가장 유력하게 점치고 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연은 총재도 같은 날 “세 차례 금리 인하는 매우 합리적인 기준선이지만 약속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매파(긴축 선호)적 발언을 이어갔다. 데일리 총재 역시 FOMC 투표권을 갖고 있다. FT는 최근 들어 시장 분위기가 Fed 내부보다 신중해졌다고 전했다. 시장의 2027년 이후 장기 기준금리 전망치는 연 3.6%로, Fed가 제시한 연 2.6%를 웃돌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이 예상한 6월 금리 인하 확률은 지난주 70%대였지만 이날 56.1%까지 떨어졌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

publisher img

한경닷컴 뉴스룸

hankyung@bloomingbit.io한국경제 뉴스입니다.
hot_people_entry_banner in news detail bottom articles
hot_people_entry_banner in news detail mobile bottom articles
방금 읽은 기사 어떠셨나요?




PiCK 뉴스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