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이 미국 달러에 1대1로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리플의 스테이블코인은 발행량의 100%를 미 달러 예금, 미 단기 국채 등의 현금등가물로 담보할 예정이다. 이러한 준비자산은 제3자 회계법인의 감사를 받게 되며, 리플은 매월 증명 자료를 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리플 스테이블코인은 출시 이후 리플 레저 및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활용이 가능하며, 향후 타 블록체인과 디파이(DeFi) 프로토콜 및 앱으로 확장될 계획이다.

현재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규모는 약 1500억 달러(한화 약 202조)에 달하며, 향후 2028년까지 2조 8000억 달러(한화 약 3776조)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스테이블코인 발행은 리플이 전통 금융과 암호화폐 간 격차를 해소해 나가는 과정의 자연스러운 행보”라며, “이 분야에 진출하는 기관은 규정 준수를 우선시하는 암호화폐 사업자와 협력해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은 사용 사례와 유동성을 향상하고 개발자 및 사용자를 위한 기회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리플 레저 커뮤니티에도 의미가 크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리플의 스테이블코인은 관련 규제 당국의 승인 시기에 따라 올해 하반기 경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