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트코인(BTC)의 상승세가 미국 거래시간 이외의 시간에 집중돼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거래시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 증권거래소의 영업시간을 뜻하며, 세계협정시(UTC) 기준 오후 2시 30분부터 9시까지를 말한다.
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10X리서치의 마커스 틸렌은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된 이후 비트코인이 미국장의 거래 시간보다 이외의 시간에서 보다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새로운 추세를 이용해 투자자들은 소소한 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실제 지난 4일 비트코인은 미국 거래시간을 제외한 시간동안 2.6%의 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미국 거래시간 동안에는 약 0.6% 상승하는 데 그쳤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분석가 역시 X(트위터)를 통해 "지난 1월 11일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된 이후 비트코인의 가격은 40% 상승했는데 대부분이 미국 거래시간 외 거래에 의해 촉발됐다"고 밝혔다.
사진=Eric Balchunas X
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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