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 상승…기업실적이 견인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미 기업들이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상승했습니다. 현지시간 2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3.71포인트(0.69%) 오른 38,503.69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9.95포인트(1.20%) 상승한 5,070.55를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5.33포인트(1.59%) 뛴 15,696.64로 장을 마무리했습니다. 스포티파이는 월가 예상치를 웃돈 1분기 실적과 2분기 가이던스(자체 실적 전망치)를 발표해 급등했습니다. UPS 주가도 분기 실적 발표 이후 상승했고, GM도 1분기 실적 호조에 주가가 올랐습니다.
◆ 테슬라 1분기 매출 9% 감소…예상치 하회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올해 1분기 매출이 1년 전보다 큰 폭으로 감소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테슬라의 1분기 매출은 213억100만달러(약 29조3102억원)로 지난해 1분기(233억2900만달러)보다 9% 감소했습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221억5000만달러)를 하회한 수치입니다. 1분기 순이익은 11억2900만달러(약 1조5535억원)로 55% 급감했습니다. 주당순이익(EPS)은 0.45달러로 월가의 평균 예상치(0.51달러)를 밑돌았습니다.
◆ 국제 유가, 이란산 원유 제재 부활 가능성에 상승
국제 유가는 이란산 원유에 대한 제재 부활 가능성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제조업 지표 둔화에 금리 인하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낙관론이 확산한 점도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했습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46달러 상승한 배럴당 83.36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6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1.42달러 오른 배럴당 88.42달러를 기록했습니다.
◆ 우리나라 취업자 중 대졸 이상 학력자 '절반 처음 넘었다'
지난해 우리나라 취업자 중 대학교 졸업 이상 학력자가 처음으로 절반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과 마이크로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취업자 2841만6000명 중 대졸 이상 학력자는 50.5%인 1436만10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문대 등 초급대학 졸업과 대졸, 대학원 졸업을 합한 수치입니다. 대졸 이상 비중은 2003년 30.2%에서 꾸준히 상승해 2011년(40.0%) 40%선을 넘어섰고, 지난해 처음 50%를 돌파했습니다.
◆ 전국 곳곳 병원서 '주 1회 휴진'…정부는 "의료개혁 완수"
전국 곳곳의 의대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 데 이어 주요 대학 병원이 일주일에 한 번 외래진료와 수술을 중단하는 '주 1회 셧다운(휴진)'에 돌입합니다.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을 포함해 전국 곳곳에서 일주일에 하루 요일을 정해 외래진료와 수술을 중단하는 대학병원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전날 총회를 열고 오는 30일부터 '주 1회' 휴진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서울아산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둔 울산의대 교수협 비대위도 전날 총회에서 다음달 3일부터 주 1회 휴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달 말 의대 모집 정원 확정을 앞두고 의대 교수들이 사직과 휴진으로 대정부 압박을 이어가는 가운데 정부는 2000명 증원에서 물러섰다는 점을 강조하며 의료계가 협상에 응해야 할 때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 권도형측, 한국행 위해 안간힘…항소장 제출
암호화폐 ‘테라·루나’ 폭락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측이 미국이 아닌 한국으로 송환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몬테네그로 일간지 비예스티에 따르면 권 대표의 현지 법률 대리인인 고란 로디치, 마리야 라둘로비치 변호사는 한국과 미국으로의 범죄인 인도를 허가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의 결정에 불복해 항소했습니다. 권 대표 측은 항소장에서 "고등법원의 결정은 근거가 없고 불법"이라며 "법무부 장관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고등법원과 대법원이 법률을 잘못 해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테라·루나 폭락 사태 한 달 전 한국을 출국한 권 대표는 11개월간 도피 행각을 벌이다 지난해 3월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됐습니다.
◆ 전국 비·일부지역 우박…낮에도 바람 강해 '쌀쌀'
수요일인 24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찬 공기가 남하하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쌀쌀하겠습니다. 비는 전라권은 오전에, 그 밖의 지역에서는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강원 영서 남부와 충북 북부, 경북 북부는 저녁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제주도에는 아침까지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전망입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강원도, 대전·세종·충남, 충북, 전북, 대구·경북에 5∼20㎜, 광주·전남, 부산·울산·경남, 울릉도·독도는 5㎜ 내외로 예보됐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13∼22도로 전망됩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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