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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탈릭 "이더리움, '블롭' 도입으로 생태계 확장 가속화"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립자가 24일 개최된 SEABW2024 기조 연설을 진행하고 있다. / 사진 =양한나 블루밍비트 기자
비탈릭 부테린이 최근 칸쿤 업데이트를 통해 도입한 'EIP-4844(프로토 댕크샤딩)'을 통해 생태계 확장에 속도가 붙었다고 강조했다.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ETH) 창립자는 24일 태국 방콕 아이콘시암에서 개최된 '동남아시아 블록체인 위크 2024(Southeast Asia Blockchain Week: SEABW 2024)' 기조 연설(Keynote)에서 이더리움 네트워크 개발 현황, 블롭 도입을 통한 생태계 확장 등에 대해 설명했다.
비탈릭 부테린은 "이더리움은 변화하는 애플리케이션 구축 방식에 대응하고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기 위해서 상당히 많은 준비를 해왔다. 그 중 올해 도입한 '블롭'이 핵심으로 꼽힌다"라고 강조했다.
블롭은 덴쿤 업데이트에 포함된 EIP-4844를 통해 도입된 체인 내 저장 블록으로, 트랜잭션의 정보를 저장하는 데이터 공간을 말한다.
비탈릭은 "블롭을 통해 데이터 공간이 별도 섹션으로 분리됐다. 이를 기반으로 트랜잭션이 효율화 되면서 상당한 경제적 이점도 갖추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덴쿤 업그레이드를 통해 도입된 '블롭'을 통해 레이어2 생태계 확장에 속도가 붙었다고도 언급했다.
비탈릭은 "옵티미즘, 아비트럼 등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한 수 많은 레이어2 생태계가 존재한다. 이더리움은 국가의 개념인 레이어1으로 존재함으로써 그 위에 도시의 개념인 레이어2들이 활약할 수 있도록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레이어2 생태계가 성장하면서 이더리움이 위기를 맞을 것이라는 일각의 의견에 대해서는 정면 반박했다.
그는 "말했듯 이더리움은 국가, 레이어2는 도시의 개념이다. 그들의 이야기는 치앙마이로 가기 위해 태국을 떠난다는 말과 같다. 생태계 내에서 모두 존재하고 상호 운용성을 통해 서로 교류하면서 발전해 나간다"라고 강조했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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