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 기반의 탈중앙화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출 프로토콜 에이브(AAVE)가 스테이블코인 솎아내기에 들어갈 전망이다.

4일(현지시간)  웹3 투표 플랫폼 스냅샷에 따르면 에이브 커뮤니티는 이더리움 기반 에이브 V2 마켓에서 ▲USDP, ▲GUSD, ▲LUSD, ▲FRAX, ▲sUSD 등 사용률이 저조한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서비스 지원 중단 여부에 대한 투표를 진행 중이다.

이번 투표를 연 배경에 대해 에이브 커뮤니티 측은 “사용률이 낮은 스테이블코인은 유동성이 제한돼 있어 시세 조작을 비롯한 잠재적인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때문에 사용률이 낮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V2 노출을 줄여야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이브 커뮤니티는 “앞서 한 차례 BUSD와 TUSD에 대한 지원 종료를 안전하게 진행한 적이 있기 때문에 일전과 같은 프로세스로 진행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지원 종료의 일환으로 스테이블코인 대출풀에 대한 파라미터 조정도 제안됐다.

한편 해당 투표에는 약 58만6000개 에이브토큰이 투입됐으며, 현재까지 ‘찬성’이 거의 100%에 가까운 득표율을 띠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