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로벌 투자 플랫폼 로빈후드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웰스 노티스를 통지받았지만 다가오는 이더리움(ETH)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심사에는 영향이 적을 것이란 의견이 나왔다.

앞서 지난 6일 로빈후드(HOOD)는 미국 SEC로부터 웰스 노티스를 받았다. 웰스 노티스란 SEC가 기업에게 증권법 위반 등 가능성에 대해 경고하고 사전 해명을 요구하는 통지서다.

9일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블록에 따르면 JP모간은 연구 보고서를 통해 "SEC가 로빈후드에 웰스 노티스를 통지한 것은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심사에는 영향이 적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웰스 노티스 통지는 이더리움 현물 ETF의 최종 승인에 장애물이 될 것 같지는 않다"면서도 "이번 달에는 아마도 승인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라고 전했다.

또 "그럼에도 이더리움 선물 ETF는 이미 승인됐기에 현물 ETF 승인을 계속 거부하면 법적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라면서 "SEC는 최종적으로 패배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덧붙였다. JP모간은 SEC가 이더리움에 대한 상품도 증권도 아닌 중간 범주로 분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부연했다.

보고서는 이어 "이더리움 현물 ETF가 이달 승인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지만 시장은 크게 실망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