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의 SAB 121 폐지 거부권 행사, 중요한 시기에 정말 나쁜 결정"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근 금융 기업의 가상자산(암호화폐) 커스터디 의무에 대한 회계지침(SAB 121)을 무효화하려는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가운데, 이것이 대선을 앞두고 옳지 않은 결정이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간) 앤서니 스카라무치 스카이브릿지캐피탈 설립자는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법안을 거부하는 것은 이 중요한 시기에 정말 나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가상자산에 대한 바이든 대통령의 입장은 그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비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거부권 행사와 관련해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 디지털 최고경영자(CEO) 역시 "이는 실망스럽고, 어쩌면 예측 가능한 일이기도 했다"며 "민주당은 트럼프가 가상자산 대통령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했고, 훌륭한 일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법안 거부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