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현물 ETF, 비트코인만큼 거래 개시 당일 순유입 어려울 것"

이더리움(ETH) 현물 ETF가 비트코인(BTC)만큼 거래 개시일에 순유입을 기록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가상자산 커스터디 기업 파이어블록스(Fireblocks) 스티븐 리처드슨(Stephen Richardson) 인터뷰에서 "이더리움 현물 ETF는 비트코인 현물 ETF만큼 당일 자금 순유입을 기록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리처드슨은 "이더리움이 비트코인보다 가치 평가 지표가 덜 명확하기 때문에 유입액이 10~20%에 그칠 것"이라며 "이더리움의 가치를 측정하는 지표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현재는 본질적으로 이더리움 자체의 활용성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비트코인 현물 ETF는 지난 1월 11일 거래 시작 당일 6억5520만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업계 에상치를 뛰어넘는 성과를 보였다. 이더리움 현물 ETF는 현재 19b-4(심사 요청서)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통과된 상태이며, S-1(증권 신고서)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업계에선 거래 시작은 오는 8월에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