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부의 CFTC 위원 타 기관 임명…가상자산 접근 방식에 영향 미칠 것"

최근 미국 정부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 2명을 타 기관으로 임명한 가운데, 이것이 가상자산(암호화폐)에 대한 CFTC의 접근 방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TD코웬 메모를 통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두 명의 CFTC 위원을 다른 기관으로 임명한 것이 향후 CFTC의 가상자산 접근 방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3일 백악관은 성명을 발표하고 크리스틴 존슨 CFTC 위원과 크리스티 로메로 CFTC 위원을 각각 재무부 차관보, 연방 에금 보험 공사(FDIC) 회장으로 임명한 바 있다. 두 위원 모두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를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의 임명으로 현재 CFTC에는 민주당 소속 로스틴 베넘(Rostin Behnam) 위원장, 공화당 위원인 캐롤라인 팜(Caroline Pham)과 서머 메르싱어(Summer Mersinger)가 남게 됐다. 이에 대해 TD 코웬은 "로스틴 베넘 위원장은 가상자산 옹호자 중 한 명이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가상자산 시장에 긍정적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바이든 행정부가 (존슨과 로메로의 타 기관 임명으로) CFTC에 생긴 두 공석을 채우기 위해 신속하게 움직일 것이다. 그러나 가을까지 새로운 임명자가 확인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며 "바이든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가상자산 회의론자들이 공석을 채울 가능성이 높다. 이들은 베넘 위원장에게 가상자산에 대한 지원을 줄이라고 압박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