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FTC, '마켓메이커' 점프 크립토 조사 착수"

20일(현지시간) 포춘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가상자산(암호화폐) 마켓 메이킹 업체 점프 크립토(Jump Crypto)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CFTC는 특정 혐의점이 아니라 점프 크립토의 트레이딩 활동을 광범위하게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과거 점프크립토는 FTX 붕괴로 3억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은 사실이 알려져 FTX의 주요 마켓 메이커인 사실이 처음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어 "점프크립토는 테라의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테라USD(USTC, 구 UST)의 가격을 조작해 12억8000만달러 규모의 수익을 올린 혐의로 기소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당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기소장에서 '2019년 테라폼랩스는 점프크립토에 3000만LUNA를 대출해줬고, 2020년 9월 추가로 6500만LUNA를 빌려줬다"고 전했다.

또 "테라 측은 해당 거래가 LUNA의 유동성 개선을 위한 선택이었다고 주장하지만, 점프크립토는 지속적으로 LUNA를 시장에서 매도하고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라며 "점프크립토와 CFTC 모두 이번 조사와 관련한 논평을 거부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