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새 약 4% 올라 63K 회복한 비트코인…알트코인도 대부분 올라

비트코인(BTC)이 24시간 동안 4% 넘게 올라 6만3000달러대를 재돌파하며 3분기를 산뜻하게 출발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오후 2시 50분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4.37% 오른 6만3337.8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다시 6만30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달 24일 이후 처음이다.

이런 상승세는 지난주 현물 ETF 순유입과 지난주 하락분에 따른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측된다. 앞서 지난 28일 파사이드 인베스터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 총 73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이는 2주만에 가장 높은 일일 순유입으로 알려졌다.

비트코인이 상승하자 이더리움(ETH)을 비롯한 알트코인들도 대부분 상승 출발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전일 대비 3.66% 오른 3484.52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오늘 오전 한때 3500달러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바이낸스코인(BNB) 역시 하루 새 2.92% 오른 585.59달러, 솔라나(SOL)도 전일 대비 7.58% 오른 147.93달러를 코인마켓캡에서 기록 중이다.

암호화폐 트레이딩 업체 QCP캐피털은 "비트코인은 지난주 6만 달러를 하방 이탈하기도 했지만, 이번주에는 6만3700달러로 주봉을 시작했다"라며 "모든 지표가 7월 강세장을 가리키고 있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는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2013년부터 비트코인 월간 상승률을 추적해온 결과, 6월에 비트코인이 하락할 경우 7월에는 평균 7.4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과거 데이터를 비춰봤을 때 비트코인은 7월에 강하게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마운트곡스의 14만 BTC 상환, 독일 등 정부의 매도세 등이 변수가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