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블록체인컴퍼니 "ABC월렛, 웹2 사용자들의 쉬운 온보딩 돕겠다"

임주영 안랩블록체인컴퍼니 부장이 부띠크 모나코에서열린 IXO 2024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진 욱 블루밍비트 기자

가상자산(암호화폐) 지갑 ABC월렛을 개발한 안랩블록체인컴퍼니가 웹3 보안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9일 임주영 안랩블록체인컴퍼니 부장은 부띠크 모나코에서 열린 웹3 로드쇼 IXO 2024에 참여해 "웹3의 장점이자 단점은 개인이 모든 주권을 가지는 것이다"라며 "자신이 모든 책임을 져야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보안의 중요성은 매우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임 부장은 안랩블록체인컴퍼니가 이러한 수요를 파악하고 가상자산 지갑인 ABC월렛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회사인 안랩부터 우리가 해오던 것이 있기 때문에 안랩블록체인컴퍼니를 설립하고 지갑과 관련된 R&D를 진행해왔다"며 "웹2 유저들의 쉽고 안전한 웹3 온보딩을 돕고자 한다"고 전했다.

특히 임 부장은 웹3를 경험해보지 못한 유저들의 경우 보안과 개인정보 관리에 신경쓰기 힘들다고 내다봤다. 그는 "2016년도에 처음 메타마스크 지갑을 만들 것이 기억난다"라며 "그러나 당시 처음 웹3라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에 프라이빗 키가 얼마나 중요한지 인지하지 못했고, 지금은 해당 지갑을 사용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러한 경험에 착안해 ABC월렛에는 시큐어 MPC기술을 활용한 키 해킹 및 분실 방지 기능을 적용시켰다"며 "이를 통해 가상자산 지갑의 핵심요소인 논 커스터디얼(Non-custodial), 키 핸들링 이슈 최소화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