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트랜잭션 수수료 4년래 최저 수준…채굴자 수익성은 유지"

비트코인(BTC) 트랜잭션 수수료가 202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진다. 반면 채굴자들의 수익성은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평균 트랜잭션 수수료는 지난 7일 기준 38.69달러로 202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근 트랜잭션 수수료가 감소한 것은 비트코인 블록체인에 데이터를 저장하려는 수요가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수수료 수입이 감소하면서 채굴자의 수익도 다소 감소한 것으로 전해진다. 가상자산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채굴자들은 지난 4월 반감기 이후로 이익이 감소했다. 비트코인 시세가 5만달러에 근접하면서 항복 조짐이 보인다"라고 밝혔다.

반면 채굴기업의 수익성은 예상보다 크게 감소하지 않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매체는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은 난이도가 낮아지면서 컴퓨팅 파워 소모가 줄었다"면서 "채굴자들은 수수료 수입이 감소했지만 전체 수익성은 유지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