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거래량, 반감기 이후 최고치 기록...급락 영향

지난 주말부터 비트코인(BTC)을 비롯한 가상자산(암호화폐)이 급락하면서 비트코인 거래량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는 블록체인닷컴의 데이터를 인용해 이날 전체 비트코인 거래량이 11억4000만달러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4월 20일 비트코인 반감기 적용 이래 역대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처럼 거래량이 폭증한 배경에는 급락세를 노린 저가매수가 깔려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날 장중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은 각각 15%, 20% 급락했다. 특히 전날 하락세로 각 가상자산의 주요 지지선으로 지목됐던 5만달러, 3000달러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비트코인(BTC) 현물 ETF 발행사 중 하나인 비트와이즈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매트 호건은 자신의 X(트위터)를 통해 "역사적으로 이번 주말에 시작된 가상자산 시장 매도세는 매수 기회로 볼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유명 투자 인플루언서 로버트 기요사키도 X를 통해 "비트코인을 비롯한 모든 시장이 폭락하고 있다"며 "비트코인, 금, 은을 매수할 좋은 기회가 오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