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EC "가상자산 자산 증권, 토큰이 증권이라는 의미 전혀 아냐"

김정호 기자

SEC는 가상자산 증권(Crypto Asset Securities)이라는 단어 사용이 해당 토큰들이 실제로 증권임을 암시하지 않음을 밝혔다.
SEC는 바이낸스 소송 관련해 고소장 수정 버전에 해당 단어가 가상자산 자체가 아닌 자산 판매에 대한 계약 등을 지칭한다고 명시했다.
향후 혼동을 피하기 위해 바이낸스 소송에서는 해당 약어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글로벌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소송서 증권 해당 토큰 목록에 코스모스(ATOM), 엑시인피니티(AXS), 파일코인(FIL), 디센트럴랜드(MANA), 더샌드박스(SAND)를 추가한 가운데 규제기관이 "가상자산 증권(Crypto Asset Securities)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라며 "이는 약어일 뿐 해당 토큰이 실제 증권임을 암시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전했다.

13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블록에 따르면 이는 SEC가 바이낸스 소송 관련 제출한 고소장 수정 버전에 포함된 내용으로, 규제기관은 해당 단어가 가상자산 자체를 지칭하는 것이 아닌 자산 판매에 대한 계약 등 전체를 지칭한다고 명시했다.

매체는 "텔레그램과의 소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시피 우리는 항상 이러한 입장을 취해왔다"라며 "다만 관련 상황을 좀 더 명확하게 하기 위해 바이낸스 소송에서는 해당 약어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