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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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카이는 wBTC를 담보에서 제외하는 거버넌스 투표를 88% 찬성으로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 이번 결정은 저스틴 선의 개입으로 wBTC의 중앙화 위험이 커졌기 때문에 추진된 것이라고 전했다.
- wBTC 제외 작업은 오는 10월 3일부터 시작해 11월 28일에 완료된다고 밝혔다.
탈중앙화금융(디파이·Defi) 대출 프로토콜 스카이(구 메이커다오)가 결국 wBTC를 담보에서 제외한다.
19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스카이는 이날 wBTC를 생태계에서 완전 제외하는 내용의 거버넌스를 통과시켰다. 해당 제안은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총 3일간 진행됐으며 88%의 찬성을 받아 통과됐다.
투표 결과에 따라 스카이는 오는 10월 3일부터 wBTC를 제외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11월 28일에 마무리된다.
스카이의 이러한 조치는 저스틴 선 트론(TRX) 설립자가 wBTC 관리에 개입하면서 이뤄진 것이다. 기존 wBTC에 대한 관리는 가상자산 수탁 회사 비트고(BitGo)가 전담했으나, 지난 8월 BiT 글로벌에게 wBTC 운영 업무 일부를 이전했다. BiT 글로벌은 홍콩에 기반을 둔 회사로 저스틴 선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Defi 리스크 관리 기업 BA랩스는 저스틴 선이 개입되면서 wBTC의 중앙화 위험이 커졌다며, wBTC 노출 축소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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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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