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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강세’ 급등한 비트코인(BTC), 차익 실현에 단기 하락세…“66.5k 핵심 지지선” [강민승의 트레이드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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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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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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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장 전문가들은 비트코인6만8500달러를 돌파하면 상승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지만, 6만6500달러 이하로 내려가면 하방 압력이 강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비트코인, 금, 달러에 대한 시장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금융시장에서 보다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자금이 비트코인과 금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 비트코인 선물 시장미결제약정이 사상 최대 규모를 경신하면서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이 대체로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단기적으로 약세를 보일 수 있다고 분석되었습니다.

“비트코인, 68.5k 돌파시 상승 추세 지속...66.5k 하회시 약세”

선물 시장, 레버리지 급증에 변동성 심화 가능성…비트코인 ‘폭풍의 눈’

사진 = 셔터스톡사진 = 셔터스톡

열흘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에서 친(親)암호화폐론자로 꼽히는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급등한 비트코인(BTC, Bitcoin)은 투자자의 차익 실현에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6만8500달러의 주요 저항을 안정적으로 돌파하면 상승 추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지만, 6만6500달러를 깨고 내려가면 하방 압력이 강해질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23일 오후 21시 44분 기준 현재 업비트 원화 마켓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44% 내린 9179만7000원(바이낸스 USDT 마켓 기준 6만641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김치 프리미엄(해외 거래소와 국내 거래소의 가격 차이)은 감소세를 보이며 -0.21%를 나타내고 있다.

'트럼프 강세'에 힘 받는 비트코인…美 Fed 베이지북 발표 주목하는 시장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비트코인·금·달러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3일 블록체인에 기반한 정치 베팅 사이트 폴리마켓은 트럼프 후보의 당선 확률은 64.3%,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당선 확률은 35.7%로 각각 전망하고 있다.

사진 = 폴리마켓 캡쳐사진 = 폴리마켓 캡쳐

트럼프는 집권하면 세금을 대규모로 감면하고 경기 부양책을 펴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다만 이를 실현하려면 재정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막대한 국채를 발행해야 하기 때문에 금리 상승세(국채 가격 하락)도 쉽게 꺾이지 않을 전망이다. 금융시장에서 보다 높은 수익을 쫓는 자금은 비트코인과 금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로이터는 지난 21일 “트럼프의 높은 관세, 세금 및 이민 정책은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수 있다. 트럼프의 공약은 채권에는 부정적인 반면 달러에는 긍정적”이라면서 “트럼프는 가상자산에 대해 더 호의적인 입장을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보도했다. AP 통신도 “트럼프의 높은 관세 공약은 소비자에게 전가돼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이 악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라고 전했다.

글로벌 시장은 23일(현지시간, 한국 시간 24일 새벽) 공개되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경기 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주시하고 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베이지북을 주의 깊게 본다는 언급을 수차례 하면서 시장의 주목도는 더욱 커진 상황이다. 앞서 파월 의장은 9월 금리 결정을 앞두고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자회견에서 "베이지북은 훌륭했다”라며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라고 말한 바 있다.

사진 = 시카고 페드워치 캡쳐사진 = 시카고 페드워치 캡쳐

금리선물 시장에서 트레이더들은 11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23일 오후 21시 44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국 중앙은행(Fed)이 오는 11월 FOMC 회의에서 금리를 0.25%p 인하할 확률은 91%를 나타내고 있다. 한 때 50%에 달하던 추가 빅컷 전망은 0%로 떨어졌다. 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9%를 기록하고 있다.

‘폭풍의 눈’ 가상자산 시장…자금 유입 늘었지만 미결제약정 사상 최대 경신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유입 / 사진 = 파사이드 인베스터스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유입 / 사진 = 파사이드 인베스터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는 지난주(지난 14일~18일) 21억2900만달러(약 2조 9363억)가 순유입됐다. 가상자산 운용사 코인셰어즈는 지난 21일 “지난주 공화당의 미국 대선 승리에 대한 낙관적 전망에 힘입어 상당한 규모의 자금 유입이 발생했다. 자금 유입은 지난 7월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뉴욕 증권거래소(NYSE)와 시카오 옵션거래소(CBOE)의 비트코인 옵션 상장을 승인한 것도 비트코인 낙관론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최근 미국 증시의 상승과 엔화의 약세도 비트코인 등 위험선호 심리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통화 공급량은 107조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 사진 = 제이미 쿠츠 X 캡쳐글로벌 통화 공급량은 107조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 사진 = 제이미 쿠츠 X 캡쳐

특히 글로벌 완화적 통화정책이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해 가상자산 시장에까지 온기를 퍼뜨릴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제이미 쿠츠 리얼 비전 수석 가상자산 분석가는 지난 18일 X(옛 트위터)를 통해 “최근 글로벌 통화 공급량은 107조달러(약 14경7520조원)로 사상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라며 “비트코인 시세 변동의 80%는 글로벌 통화 공급량으로 설명할 수 있다. 더 많은 통화가 유통되면 공급량이 제한된 비트코인 등 자산의 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의 활성 공급량은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 자료 = 글래스노드비트코인의 활성 공급량은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 자료 = 글래스노드

최근 비트코인은 현물 수요와 공급이 모두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는 주간 보고서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 (현물) 수요와 공급은 모두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지금은 비트코인의 수요와 공급이 ‘폭풍의 눈’처럼 일시적으로 균형을 맞추고 있지만 가까운 미래에 변동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어 “신규 투자자의 수익은 크게 감소하지 않았다. 향후 깊은 약세장으로 내려갈 가능성은 적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선물 시장에선 강세에 베팅하는 투자자의 자금 유입이 커지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파이넥스는 지난 21일 연구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미결제 약정(OI) 규모는 최근 400억달러(약 55조2080억원)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투기적 거래가 고조되고 있고 시세 움직임은 현물 수요가 아닌 선물 시장이 주도하고 있다”면서도 “선물 펀딩비는 중립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꾸준히)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옵션 시장에선 비트코인이 연내 8만달러에 도달할 것이란 콜옵션 베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시카고상업거래소(CME) 등 선물 시장에서 기관 투자자의 비트코인 선물 거래 활동이 증가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미결제 약정이란 파생상품 시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상승 혹은 하락에 베팅하고 청산하지 않은 포지션의 계약 금액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미결제 약정이 증가할수록 코인은 충동적인 시장 움직임에 취약해지고 가격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 펀딩비란 선물 거래소에서 공매수(롱) 또는 공매도(숏) 비율이 어느 한쪽으로 쏠리는 정도를 나타낸다.

“비트코인, 투자자 차익 실현으로 하락…6만6500달러 지지 중요”

시장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투자자의 차익 실현으로 박스권을 형성하며 통합되고 있고, 6만6500달러를 하회하지 않는다면 상승 추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내놨다. 한편 온체인 애널리스트들은 지난달부터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수요가 되살아나기 시작했고, 신규 고래 투자자의 보유량이 올 들어 800% 넘게 증가하면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급등한 비트코인은 단기 박스권을 형성하면서 하방 조정을 받고 있다. 아유시 진달 뉴스비티씨 연구원은 "비트코인은 최근 7만달러 저항선을 넘어서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하방 조정을 시작했다"면서도 "비트코인은 6만6500달러선을 하회하지 않는다면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망했다.

진달 연구원은 "상승에 대한 주요 저항은 6만8000달러~6만8500달러선에 위치한다. 비트코인이 이 영역을 확실히 넘어선다면 가격은 크게 상승할 수 있다"면서 "저항 돌파에 성공한다면 6만9200달러, 7만달러를 목표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비트코인이 6만6500달러를 하회할 경우 6만5500달러까지 낙폭을 확대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비트코인은 7만달러를 앞두고 투자자의 차익 실현이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라케시 우파드예히 코인텔레그래프 연구원은 “비트코인은 7만달러 저항선 부근에서 급락했다. 고점 부근에서 매도세가 크게 유입됐다”면서 “장기적으론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전망되지만 단기적으론 약세 조짐이 보인다”라고 밝혔다.

분석가는 “비트코인이 6만6500~6만5000달러의 지지 구간에서 반등하면 저점을 높이면서 7만2000달러까지 랠리를 이어갈 수 있다”라며 “이후 7만2000달러에서 7만3777달러까지는 저항이 격렬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 그는 “만약 비트코인이 (일봉 기준) 6만5000달러 이하로 마감할 경우 강세 모멘텀은 약화할 수 있다. 이 경우 비트코인은 6만2117달러까지 낙폭을 키울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스테이블코인 자금 유입은 정체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사진 = 코인마켓캡 캡쳐스테이블코인 자금 유입은 정체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사진 = 코인마켓캡 캡쳐

최근 가상자산 시장은 스테이블코인 거래량 등 상승 동력이 둔화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알렉스 쿠프치케비치 에프엑스프로 시장분석가는 “비트코인은 심리적 저항선인 7만달러를 돌파하지 못했다. 6만9500달러에서 매도세가 크게 유입되면서 전날 6만6500달러까지 낙폭을 키웠다”면서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도 지난 24시간 동안 1.8% 감소하며 침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분석가는 “스테이블코인 거래량도 지난달 말 이후로 증가하지 않았다”라며 “가상자산 시장에 유동성 유입이 둔화한 이후 시장의 성장세도 일시적으로 중단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통상적으로 스테이블코인 발행량과 보유량 증가는 시장에 매수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어 강세 신호로 여겨진다. 반대의 경우 가상자산에 대한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강민승 블루밍비트 기자 minriver@bloomingbi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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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river@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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