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재개하기 전, 미국채의 높은 수익률 등 시장의 우려 요소를 소화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 현물 시장에서의 투자자 축적이 이뤄지고 있으며, 특히 개인 투자자들의 참여는 여전히 침체돼 있지만 큰 우려 사항은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 향후 금리 인하, 세계적인 경기 부양책, 그리고 미국 대선이 비트코인을 신고점으로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급등한 이후 단기 조정을 받고 있는 비트코인(BTC)은 투자자의 축적이 다시 이뤄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23일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디크립트에 따르면 가상자산 분석 플랫폼 10X 리서치는 연구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은 다시 상승세를 타기 전, 미국채의 높은 수익률 등 시장의 우려 요소를 소화할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비트코인은 (선물 시장에서) 펀딩비가 10%로 상승한 반면 현물 시장은 뒤처지고 있다"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참여도 여전히 침체돼 있지만 큰 우려 사항은 아닐 것"이라고 부연했다. 펀딩비란 선물 거래소에서 공매수(롱) 또는 공매도(숏) 비율이 어느 한쪽으로 쏠리는 정도로 선물 투자자의 심리를 대변한다.
최근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을 축적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발렌틴 푸르니에 BRN 분석가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유입은 지난 7일 동안 20억달러를 넘겼지만 그후 유입은 일시적으로 멈췄다"면서도 "기관 수요는 소폭 줄었지만 현 가격 수준에서 투자자의 축적이 이뤄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분석가는 시장이 통합되면 잠재적인 상승 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분석가는 "다가오는 미국 대선, 금리 인하, 세계적인 경기 부양책은 앞으로 몇 주 안에 비트코인을 신고점으로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비트코인이 핵심 지지선을 하회할 가능성도 있다는 주의도 나온다. 알렉스 쿠프치케비치 에프엑스프로 시장분석가는 "비트코인은 현재 핵심 지지선 부근에 머물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면서 "비트코인이 6만6800달러 지지선을 하회하면 6만550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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