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9월 근원 PCE, 전년比 2.7%↑…시장 예상치 상회
- 9월 미국의 근원 PCE가 전년 대비 2.7%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감소한 것은 고용 시장이 여전히 견고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 비트코인 가격은 시장 발표 이후 큰 변동 없이 7만20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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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셔터스톡
미국의 9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시장 예상치(2.6%)를 상회했다.
31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 경제분석국(BEA)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근원 PCE는 전년보다 2.7%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전월 대비로는 0.3% 상승해 전문가들의 예상치와 부합했다.
근원 PCE는 변동성이 높은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지수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 결정 등 정책 고려에 앞서 참고하는 주요 지표로 꼽힌다.
같은 시각 발표된 지난주 미국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6000건으로 시장 예상치(22만9000건)를 하회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미국의 노동시장 과열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감소한 것은 실업자가 감소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는 고용시장이 아직 견고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지표 발표 이후 시장의 반응은 미지근한 편이다. 다만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11월 미국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소폭 감소했다. 이날 22시 시카고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국 중앙은행(Fed)이 오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인하할 확률은 종전의 96%에서 소폭 감소한 94.6%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블룸버그는 "미 Fed가 선호하는 근원 PCE 물가지수는 지난 4월 이후 최대 월간 상승폭을 기록했다"면서 "이는 Fed가 9월의 빅컷(0.5%포인트 인하) 이후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가능성을 시사한다"라고 분석했다.
비트코인(BTC)은 지표 발표 이후 큰 변동 없이 7만2000달러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BTC 가격은 이날 21시 58분 바이낸스 USDT 마켓을 기준으로 전일대비 0.1% 오른 7만2090달러(업비트 거래소 기준 1억40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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