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상반기 가상자산 원화 거래대금 점유율 70% 차지

올해 상반기 동안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에서 거래대금 중 70%가 업비트에서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된 ‘가상자산거래소 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5대 원화 가상자산거래소의 가상자산 거래대금은 1087조원으로 집계됐다. 그 중 업비트는 770조원을 차지해 전체 70.6%에 달하는 점유율을 기록했다.

업비트는 지난 21년부터 계속해서 70%가 넘어가는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2021년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연도별 가상자산거래소의 거래대금을 보면 업비트는 각 기간별로 3557조(2021년도), 1166조(2022년도), 934조(2023년도), 770조(2024년도 상반기)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다른 원화 거래소의 거래대금은 ▲빗썸 795조, 258조, 196조, 280조 ▲코인원 203조, 59조, 24조, 21조 ▲코빗 19조, 4조, 5조, 10조 ▲코팍스 21조, 1조, 2조, 6조 등이다. 

이를 토대로 계산하면 각 기간별 업비트의 시장점유율은 77%, 78%, 80%, 70.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