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제2 계엄 안돼"…국방차관 "그럴 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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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간단 요약

  • 김선호 국방부 차관은 '제2 계엄'발령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 군인권센터와 일부 정치권에서 제기된 '2차 계엄' 의심 정황에 대해, 국방부는 이를 전적으로 부인했다.
  • 우원식 국회의장은 제2의 비상계엄은 있을 수 없고 이를 유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2차 계엄設' 진화나선 국회·정부


한때 대통령 국회 방문설 돌아

우원식 "尹, 방문 유보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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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이 6일 국회에서 긴급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강은구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6일 국회에서 긴급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강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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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국방부 차관(장관 직무대행)은 6일 “일각에서 제기된 ‘2차 계엄 정황’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또 “만약 계엄 발령에 관한 요구가 있더라도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는 이를 절대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김 차관은 이날 국방부에서 긴급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 차관은 “12월 3일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우려와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국방부는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군검찰 인원도 파견해 합동수사가 이뤄지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방부 당국자도 기자들과 만나 “국방부 차원에서 군사적으로 어떤 조처가 내려간 것은 없다”며 “2차 계엄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합참도 “2차 계엄은 없다”고 단언했다.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은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유튜브 라이브에 출연해 ‘제2 비상계엄’ 선포 가능성에 대해 “절대 그럴 일 없다”며 “수방사는 기본임무가 수도 서울 시민을 지키는 것이다. 불법적이고 부적절한 지시는 절대 따르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사령관은 이날 국방부에서 직무 정지됐다.

군인권센터는 이날 서울 신촌로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복수의 부대가 ‘상급부대 지침에 따라 중대장 이상 지휘관은 8일까지 지휘관 비상소집이 있을 수 있으므로 휴가를 통제한다’는 지침을 지난 4일 받았다”며 “2차 비상계엄 의심 정황”이라고 주장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이날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여인형 방첩사령관을 포함해 계엄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군 인사들의 인사 조처를 하고 있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하면 ‘2차 계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한때 정치권에선 윤 대통령이 국회를 방문한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이에 우원식 국회의장은 긴급 담화에서 “제2의 비상계엄은 있을 수 없고 용납되지 않는다”며 “윤 대통령은 국회를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이를 유보해주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또 한 번 계엄 선포라는 오판이 있다면 국회의장과 국회의원들은 모든 것을 걸고 막아내겠다”고 경고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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