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 관심 코인] 팬텀·테더·코인베이스·아비트럼 外

인공지능(AI) 기반 웹3 서치 플랫폼 카이토(Kaito)의 토큰 마인드셰어(Token Mindshare·가상자산 시장 내 특정 토큰의 영향력을 정량화한 지표) 탑게이너에 따르면 3일 현재 사람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상자산(암호화폐) 상위 5개는 팬텀(Phantom), 테더(USDT), 코인베이스, 아비트럼(ARB), 페페(PEPE) 등이다.

팬텀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1위를 차지했다. 팬텀은 솔라나(SOL) 전용 지갑이다. 최근 멀티체인 플랫폼으로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올해 자체 발행 토큰에 대한 에어드롭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2위는 스테이블코인 시장 점유율 1위 테더다. 테더의 시가총액은 최근 2주 간 3% 가량 하락했다. 유럽연합(EU)이 가상자산(암호화폐) 포괄 규제 '미카(MiCA)'를 시행하면서 테더의 유럽 내 서비스 유지가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유럽 내 거래소들은 테더가 미카를 준수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거래 페어를 상장폐지하고 있다.

3위에는 코인베이스가 자리 잡았다. 코인베이스는 나스닥에 상장된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다. 앞서 코인베이스는 테더를 상폐하기도 했다. 한편,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는 X가 스테이블코인 'USD코인(USDC)'를 결제수단으로 채택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밈코인의 대표주자 페페가 4위에 올랐다. 페페는 전주 대비 14% 가량 상승한 0.00002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도 한때 X의 프로필 사진을 페페로 바꾸면서 페페의 가격 상승세를 부추겼다.

가상자산 투자자들은 아비트럼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아비트럼은 최근 3일간 7% 가량 상승했다. 이날 현재 아비트럼은 바이낸스 테더(USDT) 마캇에서 0.77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탈중앙화금융(DeFi, 이하 디파이)의 수익도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디파이라마의 데이터에 따르면 아비트럼의 디파이 프로토콜은 최근 7일간 21만7000달러의 수익을 거뒀다. 이는 디파이 생태계 내 2번째로 큰 규모다.

이외에도 투자자들은 베라체인(BERA), 유니스왑(UNI), 에이브(AAVE), 도지코인(DOGE) 등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