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채권자 대표 "중국·러시아 등 사용자, 위탁 거래소 통해 채권 상환 불가"

파산한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최대 채권자 그룹 대표 수닐 카부리(Sunil Kavuri)가 17일(현지시간) X(구 트위터)를 통해 "FTX 채권자 상환과 관련해 이집트, 이란, 나이지리아, 우크라이나, 중국,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국가의 FTX 채권자들은 현재 위탁 거래소인 비트고(BitGo), 크라켄(Kraken)을 통해 채권을 상환받을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이는 상환 위탁 거래소가 해당 국가에서의 서비스 제공에 제한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FTX 파산관재인 측은 관할권마다 채권 상환을 위탁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업데이트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수닐 카부리 FTX 채권자 그룹 대표는 첫 번째 상환이 이뤄지는 시점을 오는 2월로 예상한다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