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재무장관 "AI-블록체인 융합 가속화…웹3 혁신 주도할 것" [컨센서스 홍콩 2025]

19일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컨센서스 홍콩 2025에서 기조 연설중인 폴 챈 홍콩 재무장관 / 홍콩=이영민 기자

폴 챈 홍콩 재무장관이 홍콩이 웹3 혁신을 주도하는 '블록체인 허브'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폴 챈 장관은 19일(현지시간) 홍콩 컨벤션센터(HKCEC)에서 개최된 '컨센서스 홍콩 2025' 오프닝 기조연설에서 인공지능(AI)와 블록체인의 융합이 흥미롭게 진행되면서 새로운 응용 프로그램과 기회들이 나타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홍콩이 AI-블록체인 혁신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폴 챈 장관은 "홍콩은 선진 금융 인프라와 견고한 규제 환경을 갖췄다. 이미 2023년 토큰화 녹색 채권, 지난해 다중 통화 발행 등을 진행했으며 앞으로 다양한 부문에서 AI와 웹3 융합 혁신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홍콩은 지속 가능한 발전과 책임감 있는 혁신, 균형 잡히고 미래 지향적인 규제 접근 방식을 유지해 혁신가와 기업을 위한 균형 잡힌 시장으로서 전통 금융과 디지털 금융을 연결하는 허브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웹3 인프라와 인재 개발도 이어갈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폴 챈 장관은 "우리는 웹3 인프라와 인재 개발에도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홍콩 유수대학들과 산업계는 파트너십을 통해 차세대 블록체인 전문가를 육성하고 있으며, 전 세계 최고 수준 전문가를 홍콩으로 유치하며 홍콩을 기술 발전의 중심지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