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비트코인, 상승과 조정 갈림길…상승 가능성 여력 충분해"

비트코인(BTC)의 시장가 매수/매도 비율과 MVRV 비율 등 온체인 지표가 혼재된 신호를 보이지만, 전반적으로는 상승 가능성이 더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19일(현지시간) 크립토퀀트 저자 온체인 엣지(Onchain Edge)는 "MVRV 비율(2.21)은 비트코인이 아직 과대평가 구간에 진입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과거 강세장에서는 이 비율이 3.5에서 4.0 수준일 때 정점을 기록했기 때문에,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푸엘 멀티플(Puell Multiple) 등 다른 온체인 지표들도 과매수 상태를 시사하지 않아, 이번 상승 사이클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시장에 매수세가 유입된다면 비트코인은 큰 조정 없이 10만 달러 돌파를 노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저자는 현재 시장가 매수/매도 비율(0.96)은 더 많은 거래자들이 시장 수요에 맞춰 매도에 나서고 있다며 이를 주의 깊게 봐야 할 위험 요소로 꼽았다. 다만 그는 "현재 일부 매도 압력이 감지되지만, 주요 거시 지표들은 강세장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을 뒷받침한다"며 "비트코인이 9만5000달러 지지선을 유지하며 매수세가 증가하면 추가 상승이 가능하나,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하면 단기 조정을 거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