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韓 1분기 GDP 나쁜 쪽…금리 인하 속도는 조정"

이준형 기자

간단 요약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분기 GDP가 나쁜 쪽으로 역성장했다고 평가했다.
  • 그에 따라 연간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속도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올 1분기 경제성장률이 역성장한 것에 대해 "예상 범위에 있던 수치지만, 그 중에서도 나쁜 쪽"이라고 평가했다.

이 총재는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1분기 역성장으로 연간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1.5%)보다 낮아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 24일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마이너스(-) 0.2%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한은이 올 2월 내놨던 공식 전망치(0.2%)보다 0.4%포인트 낮은 수치다. 이 총재는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 지금 미래를 얘기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금리 인하 속도도 언급했다. 이 총재는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어두운 터널 같은 상황에서 무조건 빨리 갈 수는 없다"며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눈이 어둠에 익숙해지기를 기다리며 천천히 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물가가 안정세인 만큼 이자율(금리)은 낮아지는 추세"라며 "(금리 인하) 속도를 조정할 뿐 낮추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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