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트럼프 일가 스테이블코인 USD1 상장한다

글로벌 가상자산(암호화폐) 바이낸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가가 주도하는 탈중앙화금융(DeFi, 디파이) 프로젝트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의 스테이블코인 'USD1'을 상장한다.

22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현지시간 기준 정오(한국시간 22일 오후 9시) USD1/USDT 현물 거래를 지원한다고 공지했다. 입금은 이미 개시됐으며 출금은 23일 정오(현지시간)부터 가능하다.

USD1은 지난 4월 WLFI가 출시한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이다. 미국 재무부 기준에 부합하는 1:1 담보 구조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미국의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지니어스(GENIUS) 법안은 최근 상원에서 66대 32로 절차 투표를 통과하며 본회의 통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해당 법안은 트럼프 일가가 직접 관여한 디지털 자산 사업과의 이해충돌 우려에도 불구하고 여야 일부의 초당적 지지 속에 입법 절차를 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