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9만3000달러 이상 유지 시 골든크로스 전환 가능"

비트코인(BTC)이 단기·장기 기술적 지표 측면에서 다시 한 번 상승 추세 전환의 갈림길에 서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피델리티 디지털 애셋 리서치의 수석 부사장(VP) 크리스 카이퍼(Chris Kuiper)는 X(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은 지난번 골든크로스 발생 이후 약 13% 상승했다가 조정을 받았다"며 "이후 4월 7일부터는 데드크로스 상태였지만, 가격은 오히려 7만9153달러에서 10만5000달러까지 33% 넘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 가격이 9만3000달러 이상을 유지할 경우, 데드크로스가 다시 골든크로스로 전환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골든크로스는 기술적 분석에서 강력한 상승 신호로 간주되는 패턴으로,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을 아래에서 위로 돌파할 때 발생한다. 반대로 데드크로스는 하락 전환의 신호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분석을 토대로 향후 비트코인이 추가 상승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최근 가격 변동성과 거래량이 높아진 가운데, 주요 기술적 지표가 투자자 심리에 미치는 영향도 커지고 있다.

한편 BTC는 24일 02시 45분 바이낸스 테더(USDT) 마켓 기준 전일 대비 2.12% 하락한 10만9338.6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