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3000달러 돌파 가능성…기술적 지표는 상승 가능성 시사"

이더리움(ETH)이 한 달 동안 50% 가까이 상승한 가운데, 기술적 지표는 추가 상승 가능성을 가리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9일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뉴스비티씨에 따르면 크립토퀀트 소속 애널리스트 이브라힘 코사르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이더리움은 현재 전형적인 '상승 깃발(bull flag)' 패턴을 형성 중이며, 이는 추세적 상승세의 연장 신호"라고 평가했다.

매체는 "앞서 이더리움은 지난 3주간 2400~2700달러 박스권에서 조정 구간을 소화했다. 200일 지수이동평균(EMA)을 안정적으로 상회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술적으로는 3000~3500달러 구간까지의 상승 여지가 열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라고 분석했다.

온체인 지표도 이와 유사한 시그널을 가리킨다. 또다른 크립토퀀트 애널리스트 엘크립토타보(elcryptotavo)는 "현재 이더리움의 미결제약정(OI)은 아직 비트코인을 추월하지 않았다. 이는 통상적인 시장 고점 징후가 아직 나타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개인 투자자 거래량 역시 여전히 낮은 수준이며, 이는 이번 랠리가 주로 기관 및 고액 투자자 주도로 전개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시장에서는 이더리움이 3000달러를 회복할 경우, 2020~2021년 스타일의 강세장의 재현 가능성도 주목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