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레이 달리오는 미국의 국가 부채가 세입의 약 6배, GDP 대비 100% 수준에 이르렀으며 앞으로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 그는 부채 증가로 인해 달러 가치 하락과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경우 채권 보유자들에게 매우 부정적이라고 경고했다.
- 달리오는 미국 신용시장 불안정이 전 세계 경제와 사회에 광범위한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 헤지펀드 업계 거물 레이 달리오(Ray Dalio)가 3일(현지시간)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미국의 재정 상황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달리오는 "미 의회를 통과한 예산안에 따라 앞으로 미국의 연간 지출은 약 7조달러, 수입은 약 5조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며 "현재 미국의 국가 부채는 세입의 약 6배, GDP 대비 100% 수준이며, 이는 가구당 약 23만달러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향후 10년 동안 부채는 세입의 약 7.5배, GDP 대비 130%, 가구당 약 42만5000달러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부채 원리금 상환 부담은 현재 약 10조달러(이자 1조달러, 원금 9조달러)에서 18조달러(이자 2조달러 포함)로 급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그는 "이러한 상황은 정부 지출을 대폭 축소하거나 상상할 수 없는 세금 인상을 유발할 수 있다"며 "그마저도 해결되지 않으면 대규모 돈 풀기와 달러 가치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달리오는 특히 "달러 가치 하락과 인플레이션은 채권 보유자들에게 매우 부정적"이라며 "미 국채 시장은 글로벌 자본시장의 핵심인 만큼, 미국 신용시장 불안정은 전 세계 경제·사회에 광범위한 충격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GDP 대비 약 7%에 달하는 재정적자를 약 3%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지출, 세금, 금리 조정을 포함한 근본적 대책이 시급히 필요하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미국 경제와 사회 전반에 큰 고통을 수반하는 혼란이 불가피하다"고 우려를 표했다.


김정호 기자
reporter1@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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