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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원, 디지털자산 입법 속도낸다…14일부터 '크립토 위크'

황두현 기자

미국 하원이 오는 14일부터 '크립토 위크'를 지정해 디지털자산 관련 입법에 속도를 낼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번 기간 동안 디지털자산 시장구조법, CBDC 감시국가 금지법, 스테이블코인 규제안 등 3대 핵심 법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된다고 밝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CBDC 발행 금지가 포함된 이번 법안들이 명확한 규제 체계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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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이 디지털자산 관련 입법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를 위해 오는 14일(현지시간)부터 일주일을 '크립토 위크(Crypto Week)'로 지정하고, 핵심 법안 처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3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와 농업위원회를 각각 이끄는 프렌치 힐 공화당 의원과 GT 톰슨 공화당 의원은 공동 성명에서 이번 '크립토 위크' 기간 동안 다음 세 가지 주요 법안을 중점적으로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자산 시장구조법(CLARITY Act)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감시국가 금지법(Anti-CBDC Surveillance State Act) △스테이블코인 규제안(GENIUS Act)이 그 대상이다.

프렌치 힐 의원은 "수년 간 디지털자산 규제와 관련한 입법 활동을 이어왔고, 이제 소비자 보호와 명확한 규제 틀을 제시하는 법안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법안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CBDC 발행을 원천적으로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GT 톰슨 의원도 "우리는 디지털자산 생태계에 명확한 규제 체계를 요구하는 시장의 목소리를 반복해서 들어왔다"며 "하원 금융위와 농업위가 협력해 마련한 디지털자산 시장구조법은 그 해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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