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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한 달 만에 장중 1480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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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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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요약

  •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다시 돌파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 트럼프발 무역 전쟁과 관세 부과 예고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원화에 부정적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연초 이후 해외주식투자 증가에 따른 달러 매수 쏠림이 환율 상승 요인이나, 외환 당국의 미세조정 가능성이 상단을 제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원·달러 환율이 다시 1480원을 돌파했다. 미국과 유럽간 갈등이 격화하자 안전 자산 수요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오전 10시 현재 원·달러 환율은 1479.8원을 가리키고 있다. 환율은 전장 대비 2.3원 오른 1480.4원에 거래를 시작한 후 1480원을 오르내리고 있다. 환율이 1480원대에 거래를 시작한 건 지난해 12월 24일(1484.9원) 17거래일 만이다.

외환 당국의 안정화 조치로 지난해 연말 장중 1420원대까지 내려갔던 환율은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트럼프발(發) 무역 전쟁 위기가 고조되며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그린란드에 파병한 유럽 8개국을 대상으로 내달 1일부터 10%, 6월 1일부터는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이날 환율 예상 범위로 1475~1483원을 제시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유럽 국가들은 각국이 보유한 8조달러에 달하는 미국 국채와 주식을 바탕으로 미국에 압박을 가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이는 위험통화인 원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달러 매수로 수급이 쏠려있다는 점이 환율 상승의 빌미를 제공할 전망"이라며 "연초 이후 거주자 해외주식투자 증가에 따른 달러 환전 수요가 매수세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이라고 밝혔다.

외환 당국의 미세조정 가능성은 환율 상단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민 연구원은 "1480원은 지난달 당국의 시장 안정화 조치가 발동됐던 레벨"이라며 "이날도 환율이 오를 경우 당국이 미세조정에 나설 수 있다는 공감대가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한 고점 경계감이 상승폭을 줄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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