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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폭락에도…스토리(IP) 코인, 나홀로 두 자릿수 급등세

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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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요약

  • 글로벌 가상자산 약세장 속에서도 IP 토큰이 전일 대비 약 11%, 업비트 원화마켓에서 약 19% 급등하며 나홀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 스토리의 SIP(토큰 발행 구조·스테이킹 인센티브 조정·커뮤니티 참여 문턱 완화)AI·IP 결합 레이어1 블록체인 내러티브, 그리고 그레이스케일 IP 토큰 신탁 및 신규 투자 상품 후보군 편입이 상승 배경으로 거론된다고 밝혔다.
  • 일부 커뮤니티에서 포세이돈-테슬라 협력 계약 체결설이 퍼지는 가운데, 분석가들은 2.43달러 저항선 돌파와 거래량 증가로 12~14달러까지 상승 여지를 언급하면서도 단기 기술적 과열과 차익 실현 매물 가능성에 신중론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사진=스토리
사진=스토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發) '그린란드 관세' 우려가 글로벌 금융시장을 뒤흔들면서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도 일제히 조정 국면에 들어선 가운데, 블록체인 지식재산권 프로젝트 '스토리(IP)'가 나홀로 급등세를 보이며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IP 토큰은 전일 대비 약 11% 상승한 2.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국내 거래소 업비트 원화마켓에서는 하루 만에 약 19% 급등하며 장중 4000원을 재돌파하기도 했다. 이날 비트코인(BTC)이 3주 만에 9만달러선 아래로 밀려난 것과 대조적인 흐름이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중이다.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4% 넘게 하락하며 8만9000달러선에서 거래됐고, 이더리움(ETH)은 7% 이상 급락해 3000달러선이 위협받았다. 바이낸스코인(BNB), 솔라나(SOL), 엑스알피(XRP)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3~6%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사진=코인마켓캡
사진=코인마켓캡

이 같은 조정 장세 속에서도 IP 토큰은 예외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 한 달간 약 70%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알트코인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시장에서는 최근 제출된 신규 개선 제안(SIP)이 스토리의 네트워크 안정성과 참여 확대에 대한 기대를 키운 점을 상승 배경 중 하나로 보고 있다. 해당 SIP에는 토큰 발행 구조와 스테이킹 인센티브 조정, 커뮤니티 참여 문턱 완화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인공지능(AI)과 지식재산권(IP)을 결합한 프로젝트 내러티브가 재부각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스토리 프로토콜은 콘텐츠와 IP를 블록체인 상에 등록하고, 라이선스 관리와 수익 배분을 자동화하는 레이어1 블록체인이다. AI 학습 데이터와 디지털 콘텐츠를 스마트컨트랙트 기반 자산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AI 시대 핵심 인프라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미국 기관투자자들의 접근성이 높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글로벌 최대 가상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은 지난해 8월 기관투자자 대상의 IP 토큰 신탁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특히 그레이스케일은 지난 12일 스토리의 자회사이자 AI 데이터 라이선싱 프로젝트인 '포세이돈(Poseidon)'과 스토리 기반 프로젝트 '아리아 프로토콜(Ariaip)'을 투자 상품 후보군에 추가했다. 이는 향후 관련 신탁 상품 출시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생태계 확장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글로벌 확장 행보도 전해졌다. 이승윤 스토리 공동창업자는 21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다보스 포럼), 19일 사우디아라비아 왕실이 주도하는 중동 최대 문화·엔터테인먼트 시상식 '조이 어워즈(JOY Awards)'에 잇따라 공식 초청된 사실이 알려졌다.

다보스 포럼은 매년 각국 정상과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의 글로벌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세계 경제와 기술, 지정학적 이슈를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 다보스 포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약 65개국의 정상급 인사가 참석하며,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책임자 등 기업인과 아자이 방가 세계은행 총재,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총재 등의 인사들이 모였다.

조이 어워즈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비전 2030'에 속한 대형 문화 프로젝트 '리야드 시즌(Riyadh Season)'의 핵심 행사다. 매년 전 세계 영화·드라마·음악·스포츠 분야의 정상급 인사들이 대거 참여한다. 올해는 할리우드 스타인 오스카 아이삭, 제레미 피번, 헤더 그레이엄, 앨피 앨런, 트래비스 피멀과 최정상급 팝스타인 케이티 페리, 로비 윌리엄스, 일 디보 등이 참석했다.

여기에 더해 일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스토리 생태계 프로젝트 포세이든과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기업 테슬라의 협력 계약 체결설이 퍼지면서 IP 토큰의 상승세를 촉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에 대해 재단 측은 "확인해 줄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가상자산 분석가들은 "IP토큰이 2.43달러 저항선을 넘긴 이후 거래량이 눈에 띄게 늘어나며 단기 상승 탄력이 강화됐다"며 "현 추세를 유지할 경우 장기적으로 전 고점인 12-14달러 구간까지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추가 상승 여력에 대해서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차익 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과 함께 단기 기술적 과열 구간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단기간 내 큰 폭의 추가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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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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