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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스캠 피해액 9조원 돌파...특히 러그풀 65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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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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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상자산(암호화폐) 스캠 피해액이 9조원으로 전년 대비 81% 증가한 가운데 러그풀(먹튀) 사기 피해액은 약 65배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5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기업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는 '2022 가상자산 범죄 보고서 프리뷰'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스캠 범죄로 인한 피해액은 2020년 약 42억5000만달러(약 5조800억원)에서 2021년 약 77억달러(약 9조2000억원)로 81% 증가했다.

특히 2021년에 러그풀 피해액이 급증했다. 러그풀로 인한 피해액은 2020년 약 4300만달러(약 514억7500만원)에서 2021년 약 28억5000만달러(약 3조4000억원)로 약 6527% 증가했다. 전체 스캠 피해액 중 차지하는 비율은 같은 기간 1%에서 37%로 37배 급증했다.

체이널리시스는 "2020년은 전년 대비 대규모 다단계 사기가 줄면서 스캠 피해액도 감소했으나 2021년에는 피니코 대규모 폰지 사기와 러그풀 사기 발생으로 인해 전년 대비 피해액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스캠은 가상자산 시장에서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투자자를 유혹해 투자금을 유치하고 파산하거나 잠적하는 행위를 의미한다다. 러그풀은 개발자가 투자금을 챙기고 도망가 투자자가 피해를 입는 스캠 기법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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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한나 기자holderBadgeholderBadge dark

sheep@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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