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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 사이 정상 올랐다"…1위 암호화폐 거래소 CEO, 변치 않는 '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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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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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를 이끄는 CEO 창펑 자오(44)가 어려웠던 유년기를 고백했다.

31일(현지시간) 포춘지에 따르면 자오는 시골 마을에서 가족들과 식량 배급에 의존하며 살았다고 전했다.

자본주의 사상을 가졌던 자오의 아버지는 중국의 대도시서 추방됐고 자오의 가족들은 장쑤 성의 시골 마을에서 살게 됐다. 마을에서 나눠주는 식권과 배급에 의존했고 가끔 나오는 고기반찬 등을 먹으며 생활했다. 자오는 "배는 곯지 않고 살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12살이 된 자오는 캐나다로의 이민을 떠났다. 맥도날드 서빙과 경기 심판 등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하며 돈을 모았다. 이후 도쿄와 뉴욕으로 유학을 떠나 소프트웨어 분야 공부에 전진했다. "하룻밤 만에 사람들은 날 '스타트업 기업가'에서 '암호화폐 업계 거물'이라고 불렀다"고 전했다.

그는 바이낸스를 시작한 지 5년 만에 순 자산이 740억 달러로 증가했다. 메타를 이끄는 마크 저커버그와 비슷한 수준의 자산이다. 그가 이끄는 기업이 암호화폐 거래소인 만큼 자산의 변동폭도 크다. 바이낸스의 지난해 거래액은 34조 1천억 달러에 달한다.

"내 재산은 서류 상에만 존재할 뿐"이라며 "누군가 나를 내 재산으로 평가한다면 그건 거짓된 평가"고 전했다.

자오는 공식석상에서 회사 로고가 그려진 후드티와 티셔츠를 주로 입고 나타나는 것으로 유명하다. 매체에 따르면 자오는 최근 암호화폐를 규제하는 SEC에 더 좋은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이미지 변화를 꾀한다고 밝혀 관심이 쏠렸는데 300달러의 양복과 애플워치를 착용하고 나타나 '역시 자오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연정기자 rajjy55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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